분명 어제와 같은 해를 보고 있음에도 느낌은 너무나 다르네요...

힘들고 먼길을 돌아오듯 어렵게 한해를 마감하며 안도의 한 숨을 쉬어봅니다.
개사년 새해가 밝았다고 온 나라가 떠들썩 합니다.
과연 얼마나 나은 삶이 기다릴지 의구심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어제보다 나은 삶의 희망이 있기에 그토록 새해를 떠들썩하게 맞이하는가 봅니다.

긴 여정에서 한걸음씩 단축하는 작은 발걸음이 우리 인생이라면
불평없이 오늘도 한걸음을 크게 내딛습니다.그것도 힘차게...
지금 내딛는 한걸음은 앞을 알 수 없는 미지의 세상이지만
지나온 나의 발자국을 뒤돌아본다면 수없이 많은 나의 자취가 남겠지요.
곧은 길, 내리막길, 물웅덩이, 자갈길, 제자리걸음 ...
고스란히 나의 흔적이 보이겠지요

가렵니다. 다시 그리고 힘차게...
예전에는 혼자 걷던 길에 이제는 동반자가 셋이나 된답니다.
그들의 발자국이 항상 탄탄대로이길 기원하며 앞장서서 걸어가렵니다.

그길에 당신도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그럼 힘도 덜들고 즐거울듯합니다...

온 세상이 하얀눈세상입니다. 이런 날은 더욱 우리의 발걸음이 선명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