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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기] 행복 바이러스 - 샷온라인
작성자
샛별같이
등록일
2012-11-20 23:50:22
IP
1.229.**.223
조회수
180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지만 아마 3년쯤전 어느 날...
\"다롬아, 인터넷에 샷온라인이란게 있는지 좀 찾아봐\" 친구분들과 골프치고 오신 아빠가 나에게 모처럼 애교띤 목소리로 부탁하셨다.(참고로 아빤 거의 컴맹 수준이다.)
\"네? 그게 머에요?\"
\"응, 인테넷 골프게임인데 재미있고, 실제골프에도 도움이 된데,,,\"
\"에이,,컴터 게임이 머,,,\"
\"아냐, 오늘 같이 친 친구들이 그러는 엄청 재미있데,,딸 한번 찾아줘~~~\"
그래서 급기야 한게임을 찾아 샷온라인을 다운로드 받고...

그 날부터 아빤 혼자서 이리저리 연구하시더니 캐릭도 만들고 혼자서 끙끙되시며 갬을 하기 시작하셨다. 주말에 티비를 보고 있노라면 가끔씩 \"에혀 그것 참 여기서도 맨날 오비네,,,오비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라는 아빠의 푸념이 안방에서 새어 나오기도 했다. 그렇게 샷온 바이러스는 우리 집에 처음 전파되었다.

그러던 어느 비오는 일요일,,,
헉스, 그 날은 엄마랑 아빠랑 두분이 pc앞에서 같이 갬을 하고 계셨다. 모처럼 두분이 다정히 앉아 계시는걸 보니 기분이 약간 오묘해 졌다..ㅋㅋ
엄마 : \" 아니 욕심 내지 말고 이쪽 페어로 쳐요\"
아빠 : \" 아냐. 한방에 온시켜야 돼\"
엄마 : \" 그러다 오비나지\"
아빠 : \" 남자는 배짱이여\" 머 이러시면서 티격태격, 알콩달콩,,,
그 날 이후 엄마도 샷온바이러스에 감염되셨고 주중엔 주로 엄마가, 주말은 아빠 혼자 하시거나 가끔씩 두분이 같이 하시기도 하였다.

그러다 드뎌 샷온 바이러스가 아,,이 꽃같은 청춘마저 감염시키고 말았으니,,,
샷온이 우리 집을 물들인지 한 일년이나 지난 날,,
그날도 난 아침 늦게까지 자고 일어나(난 자칭 모범 대학생이다). 부시시한 얼굴로 냉장고에서
요구루트를 꺼내는데,,
\" 딸,,,일루 와바바, 여기 경치 무지 아름답다. 함 바바바 \" 역시 조금 부시시한 얼굴의 엄마가 나에게 말씀하셨다.
\"응? 우와! 잔짜 이뿌네,, 어디야?\"
\"펄그린 아일랜드라는 골프장인데 젤루 이뿐거 가테\"

그랬다 정말 아름다운 골프장이었다. 비록 컴퓨더 화면상이었지만,,,
흑진주빛 바다, 내 만큼이나 늘씬늘씬하게 뻗어 있는 열대나무들, 황금색의 모래,,,
바다 한가운데 노란 옷을 입은 요트가 한가로이 떠있고 그 속에서 모짜르트의 노래가 새어나올 것 같은 환상이 보였다. 그리하여 나 역시 샷온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말았다.
샷온 그는 나에게 첫사랑같은 열병으로 다가와 마침내는 내 청춘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는 나의 색다른 취미이자 친구가 되었다. 온 저녁, 때로는 밤, 주말까지도 그와 함께하게 되었으니,,,

이렇게 해서 우리가족은 샷온을 사랑하게 되었다. 샷온은 우리가족에게 웃음과 유머를 주고 소통의 가교열할을 한다. 그는 바로 행복바이러스였던 것이다. 내년 봄이면 어쩌면 나는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 샷온과 헤이지는 게 몹시 아쉽지만 미국가서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곳에서 또 새로 만나는 사람들에게 샷온이라는 행복바이러스를 마구마구 전파할 것이다. 그들에게 행복을 안겨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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