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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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수기] 나의 명약 샷온라인...
- 작성자
-
브르스~
- 등록일
- 2012-11-20 01:42:06
- IP
- 121.159.**.135
- 조회수
- 151
얼마 전만해도 차창 밖으로 떨어지는 은행잎이 너무도 아름다워서,
나도 모르게 \"어머!..소소리 같다\" 했더니 옆에 친구가 소소리가 뭐냔다.
그래서..우리집에 오면 알켜 줄테니 꼭 오라고 했었져.
아주 멋지고 즐거운 그런 곳이 있다고 ...^^
그렇게 소소리의 꽃비를 연상케 하더니 벌써 추워지고 있네요.
2012년의 샷온라인..
거의 강산이 변할만큼을 샷온라인과 함께 했지만,
금년의 샷온라인은 제게 무엇보다도 고마운 약이 되고 있답니다.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나....
나이는 60고개를 향하고 있지만, 철이라곤 조금도 첨가 되지않은 듯
심각하다거나 고민 같은 어두움을 모른체 그저 히덕 거리며 살던 나...
그러고 보니 샷온라인에서도 레벨업은 어찌 되던,홀리드와 발라를 오가며
길원이나 유저들과 어울리며, 공치는 재미로 이렇게 여러해를 보내고 있었네요
그런 내게 올 가을은 슬픈일이 생기더군요.
건강하게 사업하시던 시숙께서 뇌종약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연세 많으신 시어머님께는 충격이 두려워서 알리지도 못한체
마음을 졸이며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 아픔이 체 가시기도전인 지난달 말엔, 친정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네요.
우리 7남매를 홀로 키우시느라 뼈속이 다 비도록 고생하시어
몇년째 골다공증으로 누워만 계시던 어머니...
어느 땐 너무 고통스러워 보여서 차라리 가시기를 바라기도 할
정도로 겨우 사셨던 어머니신데 그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 자리가
왜 이리도 큰지...
어느 친구의 말이 떠오르네요.
\"엄마의 자리는 넘도 크니까 살아 계실때 잘 해드리라던\".....
그 자리가 바로 이런 자리인가봅니다.
어머니가 가신 후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나 ...
샷온라인엔 접속을 하게 되고,
접속을 하면 첨 가입한 신입처럼 어디로 가서 뭘 해야 할지,
마우스를 잡은체 머~엉하니, 어머니생각에 잠기게 되곤하네요.
자식들을 불편하게 하기 싫으시다며 혼자 지내시던 80대의 어머니..
그 어머니를 동무 해드리겠다고 승용차로 왕복 7~8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라서 한번씩 가면 며칠씩 있다가 오곤했기에 늘 노트북을 들고
다녔답니다.
노트북은 와이브로에 가입하여 매월 얼마씩 지불하면서....
낮으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먹거리를 찾아서 드라이브를 하거나
집에서 잡채나 전을 부치면서 식기전에 손으로 쭈욱~쭈욱~ 찢어서
\"엄마 아~ 해..\"하면서 입에 넣어드리면, 엄마는
소주나 막걸리를 꺼내 오시어 같이 마시고..
(난 입만 적시는 정도지만..)
밤으론 엄마옆에 업드려서 노트북으로 밤 늦도록 샷온라인을 하면,
\"그게 뭐 글케 재밌다고 잠도 안자고...나같으면 편안히 누워서 자겠다.\"
라고 하시는 어머니께 난 장난스러운 말투로 \"엄마!~이건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크은 회사 회장들이나 돈 많은 부자들이 하는 비싼 운동이야\"하면서
물끄러미 처다보시는 어머니께\"채 하나에도 얼~메나 비싼데, 그니까
난 컴에서라도 해야지..히힛!~\"
그 때만해도 강산이 변할 만큼의 세월이 흘렸으니, 어머니는 부자들이나
회장들이 한다는 말에, 머리맡에 있던 안경을 쓰시곤 한참을 보시더니
\"거 재민 있겠다\" 하시며,빙그레 웃으시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 마우스를 쥐어드리며 알켜드렸더니, 손이 떨려서
잘 안된다시면서도 재미있으신지 즐거워하시던...
광장에 뛰어 다니던 케릭들이 다 사람이 하는거냐며,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을 하고 있냐며 신기해 하시는 어머니께
\"나도 우리 형제들꺼 몇개 만들었는데 엄마 하나 주까?ㅎㅎ\"
라는 말엔 \"내가 어트케(사투리)\"라며 소리내어 웃으셨던....
그 후 부터는 그렇게 열심히 보시던 티브는 뒷전이시고 내 옆에 앉거나 누워서
보시다가 좀 불안하실때는 벌떡 일어나 앉으시면서 \"여기도 큰 방구(바위)가 있다.
아께(아까)처럼 걸릴라..잘 보고 처레이~\" 라고 하시면서 안경까지 고처 쓰시기를
여러번...
낮이든 밤이든 내가 그냥 앉아있으면, \"저거 안해?\" 하시면서 입으로 노트북을
가르키시면, \"내가 엄마 알켜줄께\" 하면서 또 시작을 했었던......
요즘은 접속을 하면 이렇게 자꾸 어머니생각에 빠지게되네요.
그러다 친등된 분들의 초대에 란딩을 하게되고, 샷이 잘 되거나 장거리 펏팅엔
나도 모르게 앗싸!~하며 슬픔을 잊게 되곤한답니다.
무엇보다 샷온라인이 확! 바뀌는 업데이트에 새로워진 분위기...
광장에서 케릭들이 말춤을 추는 걸 보면, 어린 손자의 말춤에 입은 어느새
옆으로 쭈~욱 길어지더군요.
홀리드 52렙인 유치원생 손자가 말춤을 갈켜주겠다고 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왔거던요.
나의 이런 때에 이런 새로움으로 참으로 큰 위로가 되고 있기에,
샷온라인은 내게 명약이라고 하고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명약\"이라는 제목으로 고마움을 전해봅니다.
그리고...
샷온라인으로 하여 어머니를 좀 더 많이 가슴에 새기게 되어 또 다른
고마움도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시어 많은 유저들의 오랜 명약이 되어주시길
바래봅니다
나도 모르게 \"어머!..소소리 같다\" 했더니 옆에 친구가 소소리가 뭐냔다.
그래서..우리집에 오면 알켜 줄테니 꼭 오라고 했었져.
아주 멋지고 즐거운 그런 곳이 있다고 ...^^
그렇게 소소리의 꽃비를 연상케 하더니 벌써 추워지고 있네요.
2012년의 샷온라인..
거의 강산이 변할만큼을 샷온라인과 함께 했지만,
금년의 샷온라인은 제게 무엇보다도 고마운 약이 되고 있답니다.
슬픔을 모르고 살아온 나....
나이는 60고개를 향하고 있지만, 철이라곤 조금도 첨가 되지않은 듯
심각하다거나 고민 같은 어두움을 모른체 그저 히덕 거리며 살던 나...
그러고 보니 샷온라인에서도 레벨업은 어찌 되던,홀리드와 발라를 오가며
길원이나 유저들과 어울리며, 공치는 재미로 이렇게 여러해를 보내고 있었네요
그런 내게 올 가을은 슬픈일이 생기더군요.
건강하게 사업하시던 시숙께서 뇌종약으로 갑자기 돌아가시는
바람에 연세 많으신 시어머님께는 충격이 두려워서 알리지도 못한체
마음을 졸이며 하루 하루를 지내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 아픔이 체 가시기도전인 지난달 말엔, 친정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네요.
우리 7남매를 홀로 키우시느라 뼈속이 다 비도록 고생하시어
몇년째 골다공증으로 누워만 계시던 어머니...
어느 땐 너무 고통스러워 보여서 차라리 가시기를 바라기도 할
정도로 겨우 사셨던 어머니신데 그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 자리가
왜 이리도 큰지...
어느 친구의 말이 떠오르네요.
\"엄마의 자리는 넘도 크니까 살아 계실때 잘 해드리라던\".....
그 자리가 바로 이런 자리인가봅니다.
어머니가 가신 후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나 ...
샷온라인엔 접속을 하게 되고,
접속을 하면 첨 가입한 신입처럼 어디로 가서 뭘 해야 할지,
마우스를 잡은체 머~엉하니, 어머니생각에 잠기게 되곤하네요.
자식들을 불편하게 하기 싫으시다며 혼자 지내시던 80대의 어머니..
그 어머니를 동무 해드리겠다고 승용차로 왕복 7~8시간이 소요되는
장거리라서 한번씩 가면 며칠씩 있다가 오곤했기에 늘 노트북을 들고
다녔답니다.
노트북은 와이브로에 가입하여 매월 얼마씩 지불하면서....
낮으론 어머니가 좋아하시는 먹거리를 찾아서 드라이브를 하거나
집에서 잡채나 전을 부치면서 식기전에 손으로 쭈욱~쭈욱~ 찢어서
\"엄마 아~ 해..\"하면서 입에 넣어드리면, 엄마는
소주나 막걸리를 꺼내 오시어 같이 마시고..
(난 입만 적시는 정도지만..)
밤으론 엄마옆에 업드려서 노트북으로 밤 늦도록 샷온라인을 하면,
\"그게 뭐 글케 재밌다고 잠도 안자고...나같으면 편안히 누워서 자겠다.\"
라고 하시는 어머니께 난 장난스러운 말투로 \"엄마!~이건 게임이지만,
실제로는 크은 회사 회장들이나 돈 많은 부자들이 하는 비싼 운동이야\"하면서
물끄러미 처다보시는 어머니께\"채 하나에도 얼~메나 비싼데, 그니까
난 컴에서라도 해야지..히힛!~\"
그 때만해도 강산이 변할 만큼의 세월이 흘렸으니, 어머니는 부자들이나
회장들이 한다는 말에, 머리맡에 있던 안경을 쓰시곤 한참을 보시더니
\"거 재민 있겠다\" 하시며,빙그레 웃으시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께 마우스를 쥐어드리며 알켜드렸더니, 손이 떨려서
잘 안된다시면서도 재미있으신지 즐거워하시던...
광장에 뛰어 다니던 케릭들이 다 사람이 하는거냐며,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운동을 하고 있냐며 신기해 하시는 어머니께
\"나도 우리 형제들꺼 몇개 만들었는데 엄마 하나 주까?ㅎㅎ\"
라는 말엔 \"내가 어트케(사투리)\"라며 소리내어 웃으셨던....
그 후 부터는 그렇게 열심히 보시던 티브는 뒷전이시고 내 옆에 앉거나 누워서
보시다가 좀 불안하실때는 벌떡 일어나 앉으시면서 \"여기도 큰 방구(바위)가 있다.
아께(아까)처럼 걸릴라..잘 보고 처레이~\" 라고 하시면서 안경까지 고처 쓰시기를
여러번...
낮이든 밤이든 내가 그냥 앉아있으면, \"저거 안해?\" 하시면서 입으로 노트북을
가르키시면, \"내가 엄마 알켜줄께\" 하면서 또 시작을 했었던......
요즘은 접속을 하면 이렇게 자꾸 어머니생각에 빠지게되네요.
그러다 친등된 분들의 초대에 란딩을 하게되고, 샷이 잘 되거나 장거리 펏팅엔
나도 모르게 앗싸!~하며 슬픔을 잊게 되곤한답니다.
무엇보다 샷온라인이 확! 바뀌는 업데이트에 새로워진 분위기...
광장에서 케릭들이 말춤을 추는 걸 보면, 어린 손자의 말춤에 입은 어느새
옆으로 쭈~욱 길어지더군요.
홀리드 52렙인 유치원생 손자가 말춤을 갈켜주겠다고 폰으로
동영상을 찍어서 보내왔거던요.
나의 이런 때에 이런 새로움으로 참으로 큰 위로가 되고 있기에,
샷온라인은 내게 명약이라고 하고싶어요
그래서 이렇게 \"명약\"이라는 제목으로 고마움을 전해봅니다.
그리고...
샷온라인으로 하여 어머니를 좀 더 많이 가슴에 새기게 되어 또 다른
고마움도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더 발전하시어 많은 유저들의 오랜 명약이 되어주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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