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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기] 여보 장사안할거야? [1]
작성자
호울인원
등록일
2012-11-19 09:00:22
IP
124.136.***.201
조회수
303
올해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고 조그만 장사를 시작했다.
첨에는 전직장보다야 못해도 입에 풀칠이야 어렵겠냐며 시작한 육가공업체일이 생각만큼 만만한 일이 아니었다. 육체적으로 힘든일은 얼마든지 감수할수 있지만 사람상대한다는게
여간 신경쓰야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그러나 사람은 환경의 동물이라고 했던가...몇달이 지나자 어느정도 일이 몸에 익자 예전에 하던 샷온라인이 기억나서 틈만나면 간간히 해 오던참에 어느날 난데없이 집사람이 이런일은 부부가 같이해야 정도 돋고 매출도 올라간다면서 턱하니 경리부장으로 계산대를 잡기 시작한후부터였다.
계산대 옆에 컴퓨터가 있다보니 마누라의 성격을 익히 잘 알고있는 나로서는 언감생심 쳐다도 볼수 있나!!!
일의 특성상 배달도 같이 겸하고 있어서 주문이나 손님이 없는 시간대가 주로 접하는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아예 물건너간 일이 되어버렸다.
몇일을 생각한끝에 아내에게 샷온을 가르쳐주기로 맘을 먹었다.이 게임이 한번 맛을 들이면 좀체 빠져나올수 없지 않은가...그래서 가르치지 않은 이유이기도 하고...
첨에는 연밀만이라도 올리면 고맙겠다라고 시작한 일이 두달이 지나자 이제는 아예 붙들고 살고 있는 아내를 보며 성큽한 나를 책망했다. 아내는 어느일이고 한번 빠지면 그일을 완벽히 습득한후라야 다른 일을 보는...좋게말해서 집중력이 뛰어나다지만 내가 볼때는 괜한 아집일뿐인데...
여하튼 지금도 배달갔다오니 한참 샷에 열중하고 있는 아내가 보인다.
주문전화가 울려도 받지도 않고...쯧쯧쯧
나는 또 이렇게 외친다...\'여보 장사안할거야?\'
하지만 잼있는걸 어떡하냐면 괜시리 눈을 흘기는 아내가 밉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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