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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기] 골프에 미친 아빠
작성자
모짜르트22
등록일
2012-11-13 20:12:39
IP
175.193.**.183
조회수
205
몇년전 친구들 꼬임(?)에 빠져 시작하게 된 골프.
워낙 중독성이 강하다고 해서 일부러 빼다가 결국 친구들 성화에 못이겨 스크린골프를 하게 되었다. 어느새 굵어진 허리살에 드라이브 스윙이 허공을 가르기 일쭈고 겨우 맞아도 150야드도 못나가는 챙피한 순간들이 이어지고 그래도 승부근성은 있어서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바둥데다가 샷온라인 골프게임을 알게되었다. 이제 이 게임도 어느새 1년반이 되어가고 레벨도 오르면서 다른 골프치는 분들과도 대화를 하면서 실제 골프 실력도 조금씩 늘게 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경사지에서의 대처법이나 벙커탈출등은 제법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본다. 그런데 최근에는 실제 골프와 게임이 혼란스러운 경우가 생겨 애를 먹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드라이브를 칠 때 바람을 지나치게 신경써서 오비가 나는 일이 많아지고 숏게임에서 나도 모르게 자꾸 스핀을 먹여서 어프로치를 시도하다가 공을 날려버리는 일이 생기곤 한다. \"아차 이 건 온라인게임이 아니지\"하고 생각이 들때면 이미 늦었고 벌타를 먹곤하다 보니 다시 평균타수가 늘어나는 문제가 생긴 것이다. 이제야 조금 실력이 붙어서 친구들과 내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것 참 문제다. 현실과 게임이 혼란스러우니...
며칠전에는 가져간 피로회복제 음료를 먹고는 비거리가 늘거라고 자기최면을 거는 나를 보고는 스스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지기도 했다. 그런데 웬걸 진짜 비거리가 30야드가 더나와 친구들이 놀란다. 자꾸 친구들한테 샷온라인게임을 얘기하니 친구들이 물어보기도 하는데 이걸 권해야 할지 좀 애매하다.
어쩌면 친구들과 실제 골프는 접고 온라인게임만 하게 되는건 아닌지... 아니면 친구들 실력이 늘어서 이제야 겨우 따라잡은 골프타수가 다시 벌려지는건 아닌지 걱정되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자꾸 옆에서 골프에 미쳤다면서 말리는 딸아이다. 골프에 빠져서 자기한테 신경을 안쓴다고 투정부릴때면 좀 미안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니.. 집사람도 점점 머라고 잔소리하기 시작하고 요즘 정말 갈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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