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태풍이 불어도 샷을한다

낮이나 밤이나
덥거나 춥거나
비가오나 눈이오나
번개가치고 태풍이 몰아처도
우리는 따뜻한 차를마시며 혹은 알콜이섞인 음료를 즐기며
샷을 합니다.
거리계산과 라이를 세어가며 시간을보내고 쏘아 올린 공과 홀컵의 거리를 두고
한숨과 환호를 토해냅니다
다음 홀의 날씨를 기대하며 알바를 생각하거나 핸디경신의 포기를 선택하게되고
오버에서 언더를향해 바쁘게 키보드와 마우스를 움직입니다.
유혹의 이벤트박스를 구입하여 로또 대박의 꿈의 희망에서
계륙의 아이템이 되어버린꿈과의 1분 40초 동안의 피나는 눈싸움을 하게되고
전체공지의올라오는남들에게 빼앗겨버린 나의꿈들을 처다보며 부러워 눈물을 훌립니다.
한푼 두푼 모아놓은 엔지로 장비를 교체하며 울트라 비거리를 기대하지만 왠지
전만 못하다는 생각에 다시 경매장으로 발걸움을 제촉 하지만 역시나 슈퍼울트라급 장비들은
가격도 365년 할부급이라 인벤에 엔지의 동그라미를 손가락으로 확인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래도 따뜻한 사람들이 함께있어 즐겁게 샷온을 즐겨 나갑니다.
건강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