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라인
이말이 떠오를때면 나에겐 눈가가 빨개진다
골프에 골짜도 몰랐던 나,,
무작정 가입부터 했던 나,,
솔직히 멀하는 게임인지도 모른 상태에서 세이클럽에서음방을 했던 나에게
신선하다못해 자면서까지 나이샷을 외치게 했다
자리에 누울때면 소소리의 포근함이 나에게 다가왔고
딱 하면서 파아란 가을 하늘을 가르듯 날아가는 공
그린에서의 나는톡톡튀는 그런 매니아로 나도 모르는 사이 샷온에 빠져들어 갔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무조건 그냥 하는 골퍼에서 조금씩 거리 계산도 하게 되고
사람들과의 대화도 골프용어 ㅎㅎ 정말 그전에는 골프채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도
몰랐다.실수의 연속과 사람들과의 만남 웃음 삶의 이야기들,,
살아가는 일들,, 어느덧 그런 이야기들이 모여서 8년이라는 세월을 쌓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선물상자에서 18홀짜리 클럽이 나와서 기뻐하던 나에게
스스로 마니또가 되어 주셨던 분
모래에 공이 빠져서 몇야드를 쳐야 할찌 몰라 헤매던 나에게 일일이
거리표를 작성해서 보내주셨던 분
세미시험에서 7번이나 떨어진 나에게 넌 할수 있다고 토닥여 주셨던분
세미를 달고 무작정 갓던 카데이거(이건 정말 무모했던짓)
그래도 차분하게 펏부터 다시 배우자고 격려해주셨던 분
몇달동안 슬픔에 잠기게 했던 같은 게임매니아 동생의 죽음
그리고,,나의 사고 ,, 다시 복귀
몇번의 반복
나의 30대 후반과 40대초반을 장식했던 샷온라인
지금은 그저 마음 한구석에 추억을 자리해서 가끔씩 나를 웃음짓게 하는 샷온라인
사랑을 꿈꾸며
추억을 꿰메어 가는것
웃음은 그 추억을 꺼내어 보는것이라고 했던가?
샷온라인은
나에게 사랑하게 하고
나에게 추억을 남기게 하고
그로 인해 웃음짓게 하고 있다,,
내 추억 속에 있는 모든 이들이 행복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