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4년 반이란 시간을 샷온과 함께 했습니다.
처음 게임을 해보겠다고 무작정 덤벼들긴 했는데
맞고나 윷놀이 처럼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샷온라인 가입을 하고 캐릭을 만들고 생소한 광장에 입장!
모든것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죠ㅋ.ㅋ
캐릭으로 서있는데도 어찌나 부끄럽던지요~~
그러던 중에 낯선사람으로부터 길드 가입을 제안 받았습니다.
첫 길드이고 나에겐 샷이라는 생소한것을 조금씩 눈뜨게 해준 고마운 곳이였습니다.

그리고 ...
그 곳에서 좋은 인연도 만들었었구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흘려 이제는 그 길드도 사라지고 없지만
지금 머무는 길드에서 껄끄럼 없이 함께 라운딩을 즐기면 즐겁게 생활 하고있습니다.

사람을 만나기를 두려워 했던 내가 이젠 정모에도 나갑니다.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했는데 정말 걱정은 제 생각이더군요.
따뜻하게 맞이해주는 사람들을 통해 두려움이란 단어는
이제 저에겐 어울리지 않게 되었습니다ㅎㅎ

지금도 저는 샷온을 합니다.
날 아껴주는 길드 사람들과 함께요.
그래고 정답게 대화를 합니다.
이 모든 시간들이 저에겐 너무나 소중합니다.

만약에 ..
샷온라인이 사라진다면 난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주위사람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저에게 그러더군요.
\"너는 샷온 문닫으면 니가 샷온인수해서라도 할거 같어~~\" 라구요 ㅎㅎㅎ
학창시절 학교가 쉬는 날은 무척이나 좋아했던거 같은데 ㅋㅋ
샷온라인 점검시간은 왜 그렇게 길게만 느껴지던지요 ㅋㅋ

샷 하다보면 60대 70대 어르신들도 종종 뵙게 됩니다.
아마 저도 ... 샷온라인이 문을 닫지 않은 이상은...ㅋㅋㅋ
나중 나중에 환갑잔치도 길원들과 할지 모르겠네요 ㅎㅎ

아무조록 샷온라인 화이팅 하시구요 ~
오래 오래 발전있는 개발로 장수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