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라인을 한 지 한 7-8년은 된 것 같읍니다. 중간에 몇년 쉬기도 했지만, 다시 찾아서 즐긴지 7-8개월은 된 것 같네요. 나이가 들어서도 즐길 수 있는 겜이기에 혼자 서도 심심하지가 않지요! 오늘은 아이디에 얽힌 한 마디를 하려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마다 각자의 이름이 있듯이 샷온라인에 오면 다들 자신의 아이디가 이름처럼 머리위에 뜨게되고
겜을 하면서도 4명의 아이디를 볼 수 있지요. 아이디를 보구 몇마디 얘기해보면 많이는 모르지만 조금은 상대방의 성격 등 다양한 모습을 생각해보게됩니다.
저는 다행히 키보드에 익숙해서 대화를 잘 할 수 있는 편이지요.

지금도 열심히 겜을하고 있는 아이디에 대해 한 말씀 드리려고 합니다. 몇달 전인가 아이디가 너무 심해서 좀 심하다 싶은 캐릭이 있었습니다.
\"멀바띱때끼야ㅋ\" 레벨은 100이 넘었는데 어떻게 저런 아이디를 달구 겜을 할 수 있을까
싶었읍니다. 마침 사막에서 같이 겜을 하게되었는데 한 유저가 귓말로 저 아이디는 넘한것 아니냐 하구 나가버리구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그 분한테 아이디가 너무 하지 않냐고 하니까 거듭거듭 죄송하다며 웃더라구요. 나가겠다는 유저분은 말시키면 아이디 자꾸 나오니까 말 걸지 말라구 기겁을 하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있읍니까? 도데체 왜 그렇게 아이디를 심하게 지었느냐니까,
대답왈 자기가 벨리덴서 인데 쳐다보는 시선이 너무 싫어서 갑자기 지은 아이디가 그렇게 됐다더라구요 ㅎㅎ. 여자인데다가 결혼도 안한 아가씨 였어요. 매클은 너무도 조신하고 여성스럽게 만들었더라구요. 그래서 몇번인가 마주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멀바디때려뿌ㅋ\" 라는 캐릭하구 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멀바띱때끼야ㅋ\" 의 부케냐고 물었더니, 그게 아니구 아이디를 개명을 했다더라구요 우하하하하하하 현 39,000 인가 주고 고쳤다면서 돈이 너무 들어 두번은 못 고치겠다구 설레발을 치면서 서로 웃고 지나갔지요 ㅋㅋ
아마도 레벨이 100이 넘어가니까 남 시선도 있고, 자꾸 묻는 질문에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들은 어떤 이름이 아이의 평생을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고민해서 이름을 짓곤 합니다.
샷온라인도 마찬가지지요! 한번 아이디를 정하면 바꾸기 어려운 일이니까 첨에 아이디를 정할 때 심사숙고해야 할 듯 해서 우스개 소리로 글을 한번 적어봅니다.
거기다가 더 한 일은 그 아가씨하구 겜을 했는데 그 아가씨가 홀인원을 했어요 모두 축하해주고 좀 있으니 \"홀인원하구 나니까 힘을 너무 줘서 그런지 생리가 터졌다\"고 매클이 나오더라구요 ㅋㅋ. 오메 이게 먼 말이래? 그러던 차에 매클의 전말은 겜하면서 친구하구 귓말이 방사된 거 였어요 ㅎㅎ
그 아가씨하구는 정말 이상한 인연이 있더라구요. 여러 유저님들! 그 아가씨 만나면 인사하구 어떤 아저씨가 이렇게 글을 적었더라구 전해주셔요 ㅎㅎ 그럼 이만 글 줄이겠습니다.
행복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