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0여년 전에 피씨게임에 밤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당시 게임 개발사들의 수익구조는 대부분 유저들의
월사용료로서 어떻게든 좋은 게임을 만들어서 사용자
유치를 많이 해야만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다시 게임에
재투자하는 방식이었죠
근간에 휴대폰의 보급이 늘고 기기의 성능이 좋아지고
인터넷 환경이 좋아지면서 게임 접속자가 늘어나니
게임 개발사들의 이익추구 방식에 변화가 옵니다
기본적인 고정수익금인 월사용료에 아이템을 팔기
시작합니다 아이템의 성능을 감질나게 조금씩 올려가니
아이템에서 창출되는 재화는 무궁무진해집니다
근데 이것마저 모자랍니다
게임사들이 예전마냥 순수하게 잘 만든 게임으로 사용자에게
어필하는 데엔 수익성의 한계를 느낍니다 그래서 나온
수익 모델이 확률아이템입니다
아이템을 그냥 팔지는 않겠다는 것이지요 샷온에서처럼
여러개를 묶어놓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사게 하지만 쉽게
안나옵니다 원하는 하나를 홈피에서 바로 팔면 100원
이겠지만 확률아이템으로 판매하면 그수익은 몇배가 될
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이 아니죠 어렵사리 구한
아이템을 강화를 합니다 그런데 남들보다 돈을 더 들여서
구한 아이템의 강화마저도 확률로 강화합니다
수익의 극대화인 셈이죠

서론이 길었나요?
게임사들의 위와 같은 수익 구조는 어쩌면 당연한 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수익 구조는 과금 유저와
무료 유저가 적절히 분배되었을 때 원만하게 돌아갑니다
오로지 확률아이템의 수익성에 눈이 멀어 돈되는 것에만
집중하는 모습은 한심하기 짝이 없습니다
샷온이 오늘까지 오게 된데는 과금유저들의 많은 공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돈내고 하시는 분들과 함께
빈자리를 채워주신 무료 사용자들이 없다면 샷온의
내일이 오늘보다 좋아질까요?
샷온을 예전처럼 살려보고자 정부기관 몇군데에
노크를 해봤지만 법적으로 하자가 없다네요
잘난 국회의원들이 게임사하고 얼마만큼의 유착이
있는 줄은 모르겠지만 현재의 확률 시스템은 나라에서
못하게 막고 있는 길거리 야바위 못지 않습니다
만렙도 없이 고렙 인플레에 대한 대책이 고작 코스길이
확장이었나요? 그리고 나면 또다시 상급 아이템 만들어서
잡동사니 끼워 상자 하실라구요?
손바닥으로 하늘가리는 짓은 고만 좀 하슈‥
당신들이 얼마나 유저를 우습게 아는지는 안바뀌는 홈페이지
하나만 봐도 알것슈‥
장사하는치들이 지 앞마당은 다 쓸고 합디다

이번 업뎃은 앞으로 샷온의 풍향계가터‥
어떤 식으로 돈벌이를 하겠다는 ‥ 지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