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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사] 어쨌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ㅎ [2]
작성자
성웅이
등록일
2013-12-31 09:36:45
IP
1.225.***.76
조회수
576
파란만장한 샷온의 2013년이었네요. ㅎ



이벤 직전 서버가 불안정해서 접속이 잘 안 될 때의 초조함도,

퀘스트할 요량으로 한바퀴 돌고 나니 퀘스트 수령을 하지 않았을 때의 허탈함도,

행운권방 18번홀에서 +1타로 10야드 버디펏을 남긴 동반 유저의 퍼팅을 볼 때의 조바심도,
그런 기대와 우려를 안고 친 퍼팅이 들어갔을 때의 안도감도,

클럽 모두 수리를 누르고 보니 틱 장비까지 같이 수리 됐을 때의 황당함도,

광장에서 엄청 저렴하게 나온 물건을 사려고 거래 걸었는데 이미 다른 상대와 거래중이라는 문구가 뜰 때의 아쉬움도,

30초 동안 라이를 본 후 야심차게 지른 퍼팅이 10% 더 쳤을 때의 당황스러움도,

핸디캡 이상 치고 있다가 오비를 냈을 때 멀리건 카드를 사용할 것인가의 망설임도,

조용한 경매장에서 길드원 축하한다고 날린 ㅊㅊㅊㅊ가 일반창에 떴을 때의 뻘쭘함도,
다시 길드창에 또박또박 축하합니다라고 쓰고 보니 cnrgkgkqslek였을 때의 짜증도,

굳이 접속해 있는데 친구삭제 당했다는 문구가 뜰 때의 서운함도,

매일 출석 이벤트 열심히 참여하다가 술먹고 뻗어서 하루 모자랐을 때의 자괴감도,


이벤트 때 설마 하고 누른 홀인원 도전이 성공 했을 때의 기쁨,

3배 이벤트 종료 직전 서버 다운이 두 번 반복 되었을 때 밀려드는 극한의 분노,

이벤트 연밀 방에서 방폭 되었을 때의 눈물,

밀가리로 이벤트방 들어갔다가 상대의 볼마커 혜택으로 6개월 분량의 경험치를 획득했을 때의 즐거움까지,



이런 것 모두 저와 샷온 유저 분들이 건강하셔야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이겠죠.

부디 내년에도 모두 건강하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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