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은 잘 만들어진 게임이지만 신규유저가 많지 않고 설사 있다고 해도 중도에 게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그 이유야 많겠지만 여러 유저들이 지적하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게임을 하다가 더 이상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게임을 즐기는 데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일단 레벨업이 힘들어지면 흥미를 잃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유저수는 답보상태에 있고 게임이 활성화 되지 않는 것일 수도 있겠죠. 일단 회사측의 입장에서는 수익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좀더 거시적인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많은 유저들이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료회원 뿐만 아니라 일반회원도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된다면 유저들도 많아지겠죠.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몇 가지 제안을 해봅니다. 이 제안들은 즐겁게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조성과 관련된 것입니다.

1. 이번 주말의 지정맵 이벤트는 아래에서 어떤 분이 지적해 준것처럼 고랩들만을 위한 이벤트입니다. 이벤트 기간 동안 해피코스의 경험치를 초급코스 4배 중급코스 3배 정도로 늘릴 것을 제안합니다. 게임에 익숙하지 못한 중저랩이나 일반회원도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좋겠죠. 사실 아마추어나 카데이거를 라운딩 하기 힘든 세미프로 중저랩에게 지정코스 이벤트나 전코스 이벤트는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2. 세미프로나 투어프로 인증시험처럼 점차 개선되고 있는 부분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만 마스터 시험도 현실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습니다. 아벨 15언더 치기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사막도 마찬가지죠. 사막의 경우도 맵조정 되고 나서 어려워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험을 치다 보면 짜증이 치밀어 오르는 때가 많습니다. 졸업시험 1차에서 아벨과 사막의 스코어를 하향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3. 늘 생각하고 있는 거지만, 오델리아를 받기 위해서 제자 10명을 41랩까지 만드는 것은 막노동에 가깝습니다. 제자 해본 분들은 다 아실겁니다.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짓인지. 본캐 게임하다가도 아는 분 마스타 되면 제자 해주러 가야합니다. 하루 종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래서 건의 드립니다. 제자 수를 10명에서 5명으로 줄여주든지. 아니면 35랩부터 클레스 등록을 할 수 있게 수정할 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4. 퀘스트 문제입니다. 퀘스트를 받으러 광장 엔피시를 돌아다니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리고 번거럽습니다. 그리고 퀘스트 동시진행 10개로 제한 하는 것도 문제죠. 퀘스트를 자동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 동시진행 숫자 제한도 없애주세요. 그리고 발할라 스쿨테스트 같은 것은 스트로크 외 다른 방식도 가능하게 해주세요.

5. 라운딩시 악천후가 계속되는 상황은 광장히 짜증스럽습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특히 이벤트 때는 악천후가 연속되는 경우가 많죠. 18홀에 비 내리는 홀 1-2번 이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18홀 내내 비 안 내리는 경우는 왜 없는지 궁금하네요.

6. 광장에서 파는 클럽이나 의상 유료회원 전용이 지금 상황에서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무료회원들도 광장에서 파는 유료회원용 클럽이나 의상을 이용할 수 있게 수정해 주세요. 이건 별로 어렵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7. 각종 상자 이벤트 하는 것은 운영상 불가피 하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자주 하지는 맙시다. 더불어 홈페이지에 파는 유료 아이템 가격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주세요. 홈페이지에서 파는 공 사는 사람 아마 없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라키시스 같은 클럽도 마찬가지겠죠. 왜 그럴까요? 비싸거나 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홈페이지에 있는 공에 추가 경험치 5프로 정도를 적용해 보세요. 지금보다 훨신 잘 팔릴겁니다.

8. 골드(골드 플러스나 플레티늄 이야기 하는 것 아님) 30일권의 가격을 지금의 2/3 수준으로 조절해 보세요. 무료로 게임하는 분들도 많이들 이용하시리라 생각됩니다. 골드 1일권도 만들어 주세요. 제자 하거나 세미/투어 시험 보는 분들 ,일반 회원인데 연습밀도 사용하는 분들에게 유용하리라 생각됩니다. 아바타도 2/2/2(추경 약간) 요런거 만들어서 싸게 팔아보세요. 의외로 많이 이용하리라 생각됩니다.

9. 금지어를 좀 탄력적으로 만들어 보세요. 자주쓰는 말이고 별로 문제될 게 없는데 ** 요렇게 나오는 경우 의외로 많습니다.

10. 게시판에 유저들이 올리는 글 읽어보시고 유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유저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보는 자세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잘 읽어보면 게시판에 의외로 좋은 의견이 많으니 적극 반영해보세요. 게임 진행시 자기 턴이 아니라도 장착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해야한다는 의견을 읽어 본적 있는데 얼마나 좋은 의견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