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몇 일 앞두고 저희 집에 소중한 아기(넷째)가 태어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아이를 그렇게 많이 낳느냐고 걱정을 하시는데, 저 역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월 월급을 받고 살림을 쪼개어 살아왔던 것을 기억하면 단 한번도 저의 계획대로 된 적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지금껏 부족함 없이 잘 살아왔습니다. 이 아이도 그렇게 키워 나갈 것입니다.
특히 태어나자 마자 '신생아 호흡 증후군'으로 2주간 신생아 집중 치료실에 있었지만 지금은 무사히 퇴원하여 잘 크고 있습니다. 1500만원 가량의 병원비가 나왔지만 나라에서 대부분 지원이 되어 가계에 큰 부담 없이 키우고 있습니다.

추석 덕담을 하는 곳에 이런 글을 올리는 것은, 아무리 어려워도, 힘든 상황이라도 나름대로 이겨낸 경험을 하고 보니 요즘 같은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군사적으로 어려운 시대이지만 우리는 부딪혀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샷온라인을 베타 때부터 하면서 이 게임이 성장해 온 것을 모두 지켜 보았습니다.
운영자님들은 늘 그랬던 것처럼 힘든 순간을 잘 이겨내시고, 유저들도 모든 부분에서 건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추석 연휴가 길었는데 충분한 휴식을 하시고 다시 생활 전선에서 치열하게 살아가시면서 각자의 행복을 누리시기를 바라며, 샷온 게임 안에서도 게임을 넘어서 인간적인 따뜻함도 서로 나누는 모든 유저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